개인의 삶과 일의 조화를 뜻하는 워라밸은 어느 순간 우리 사회에서 직장과 직업을 고르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제는 노동하는 인간인 호모 라보란스 (Homo Laborance) 보다 창조적인 유희를 즐기는 인간을 뜻하는 호모 루덴스 (Homo Ludence)의 가치가 더 부각되는 것 같은데요. 실제 그렇습니다. 잘 쉬어야 일도 더 잘 됩니다. 휴가는 단지 쉬는 것이 아니라 더 좋은 결과를 만드는 ‘자기 정비이자 투자’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이들이 기업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업 복지 중 하나도 바로 휴가입니다.
이러한 사회 트렌드 때문일까요? 어떻게 하면 휴가를 통해 직원들이 더 행복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기업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눈치 보지 않고 휴가를 떠날 수 있는 자유로운 휴가 사용 문화 외에도, 프로젝트가 마무리 될 때마다 팀원에게 제공되는 프로젝트 휴가, 장기 근속자를 위한 리프레시 휴가 등으로 기업들의 휴가 정책도 다양합니다. 최근 국내외 일부 기업은 이 보다 한 발 더 나아가 휴가 신청 이유도 묻지 않는 무제한 휴가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아틀라스랩스 또한 휴가 제도의 ‘끝판왕’으로 불릴만한 무제한 휴가 제도를 회사 설립부터 지금까지 쭉 이어오고 있습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은 꼭 경험해보고 싶은 무제한 휴가 제도. 아틀라스랩스의 피플 팀 케일리 매니저가 또 자랑하고 싶은 아틀라스랩스의 기업 문화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케일리 매니저는 금융 회사에서 개발자로 근무하다 기업의 HR 담당자를 거쳐 오랫동안 서치 펌에서 헤드헌터로 활동한 베테랑 HR 전문가인데요. 2020년 입사 후, 아틀라스랩스의 기업 문화를 책임지고 있는 케일리 매니저와 함께 아틀라스랩스를 더 깊이 알아볼까요?
Q: 무제한 휴가제도는 모든 직장인의 로망이라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 제도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해주세요.
‘무제한 휴가’는 저희 아틀라스랩스가 설립 초기부터 시작해 온 가장 대표적이고 상징적인 기업 문화‘ 중 하나예요. 기본적으로 휴가 일수가 연간 무제한입니다. 휴가 신청 이유도 묻지 않습니다. 완전히 자율적인 휴가 시스템인 셈이죠. 다만, 팀으로 일하는 만큼 함께 업무를 진행하는 팀원들과 리더에게 반드시 사전에 공유하여 업무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이는 저희 아틀라스랩스가 ‘규칙’보다는 ‘문화’에 집중하는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직원 분들이 회사가 정해 놓은 규칙이 아니라 아틀라스랩스의 비전에 따라 자율적인 근무 환경에서 자신감을 갖고 능동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문화를 추구합니다.
Q: 휴가 제한이 없다 보니 실제 휴가 사용 기간도 길 것 같은데 최장 휴가 기간은 어느 정도였나요?
무제한 휴가 시스템이다 보니 휴가를 오래 쓰실 것 같은데 의외로 최장 휴가 기간은 2주 정도였어요. 아주 오랫동안 휴가를 사용하지 않은 직원 분 이셨는데요. 프로젝트를 혼자 담당하셨던 상황이라 휴가 내기가 어렵기도 했고, 또 업무에 많이 지쳐있으셔서 로빈 대표의 권유로 2주간 리프레시 시간을 가지셨어요. 휴가를 다녀온 이후에 다시 업무를 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으셨다고 합니다.
Q. 직원분들의 반응도 궁금합니다. 인재채용에도 실제 도움이 되었다고 보시나요?
무제한 휴가로 삶의 균형을 잘 지킬 수 있게 되고 업무의 효율성도 높아졌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습니다. 또, 다른 동료들과의 상호 신뢰에 바탕을 두기 때문에 동료들과 더 좋은 관계 형성에도 도움이 된다고 의견도 많고요.
무제한 휴가가 넷플릭스와 같은 해외 기업에 잘 정착하면서 최근에 국내에서도 많은 IT 회사들이 무제한 휴가 제도를 도입하고 있긴 한데요. 실제 제대로 운영되는 회사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틀라스랩스 지원자 분들의 인터뷰 때에도 정말 이 제도가 실제 지켜지는지, 너무 현실성이 없는 것 아니냐는 질문도 종종 받는데요. 하지만 실화 맞습니다. (웃음) 저희 회사에서는 본인과 팀의 업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상황이라면, 언제든지 휴가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Q. 휴가 사유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는 게 사실 쉬운 일이 아닌데, 처음 제도를 시행하셨을 때는 어땠나요? 국내 근로 환경과의 충돌은 없었나요? 무제한 휴가 제도를 남용하는 사례는 없었는지, 또 업무 차질과 같은 부작용은 없었나요?
국내 근로기준법의 대부분은 7080년대 제조업 중심의 환경에 근간을 두고 있는데요.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근무 시간과 장소는 물론 유급휴가 규정 또한 반드시 취업규칙에 포함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규정은 ICT 기반의 4차 산업 혁명과 함께 빠르게 변하고 있는 현재의 업무 환경과는 너무도 동떨어져 있어요. 그래서 저희는 유급휴가 발생 일수는 규정하지만, 사용 일수에는 제한을 두지 않는 방법으로 기존 근로기준법과 타협안을 찾고 있습니다.
무제한 휴가를 도입하면 업무가 태만해지거나 이를 악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으신데요. 사실 그런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오히려 휴가 일수를 엄격히 규정하고 상사의 눈치 때문에 휴가를 제대로 쓰지 못할 때 불만도 커지고 업무도 소홀해지는 지기 마련이지요.
아틀라스랩스 대부분의 직원 분들이 자율적으로 책임을 다해주셔서 상호 신뢰에 기반을 둔 성숙한 근무환경을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는 저희 직원분들이 세계 어느 곳에도 장소와 시간, 휴가 일수에 대한 규정 없이 자율적으로 또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고 봅니다.
Q. 무제한 휴가 제도 외에 아틀라스랩스가 또 자랑하고 싶은 기업 문화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세요.
‘무제한 휴가’와 함께 자랑하고 싶은 아틀라스랩스만의 근무환경은 단연 ‘리모트 근무’입니다. 팀 리더 재량 하에 완전한 리모트 근무를 지향하고 있어요. 많은 직원분이나 지원자 분들이 무제한 휴가도 좋아하시지만, 리모트 근무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리모트 근무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서, 리모트 근무 환경이 2-3천만 원 정도의 연봉과 맞바꿀 수 있을 만큼 좋다는 피드백도 여러 번 받았어요.
사실 리모트 근무는 아틀라스랩스 창립 초기부터 시행하던 제도지만, 코로나 19로 더 활발하게 운영된 부분은 있어요. 하지만 많은 회사들이 코로나 시국에 한시적으로 어쩔 수 없이 운영하는 리모트 제도와 달리, 아틀라스랩스는 IT 기기와 네트워크 환경만 갖추어진다면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진정한 ‘디지털 노마드’ 회사를 지향하는 회사입니다. 근무환경에 대한 기본 철학 자체가 다르다고 볼 수 있죠.
코로나 전 2018~2019년 미국에서 5주, 태국에서 4주 동안 근무하신 직원 분도 있는데요. 이 기간 동안 가족들과 함께 여행도 하시면서 업무도 병행하신 사례에요. 이분의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좀 더 자세히 공유해드리면 좋을 것 같아요. 어서 코로나 시국이 끝나고 국내는 물론 세계 각지에서 진정한 디지털 노마드로 일하는 아틀라스랩스인들을 어서 빨리 보고 싶습니다.
Q: 지원을 부르는 멋진 복지 정책이 많네요. 아틀라스랩스에서 일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채용 절차에 대해서도 말씀 부탁드립니다.
기본적으로 서류 전형, 잡 인터뷰, 컬처 인터뷰, 처우 협의, 입사의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직무에 따라 총 3-4개의 인터뷰 절차를 거치게 되는데요. 개발자 직무의 경우 코드 리뷰를 위한 사전 온라인 코딩 테스트도 진행됩니다.
아틀라스랩스의 인터뷰의 경우 직무 중심의 인터뷰로, 직급에 상관없이 해당 직무의 팀원 모두가 인터뷰이로 참여하는데요. 인터뷰를 통해 해당 직무와 팀원과 잘 맞을 수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온라인 인터뷰는 저희 회사가 개발 중인 구글 미트(Google Meet) 크롬 확장프로그램을 활용해 진행됩니다. 구글 미트로 진행하는 화상 미팅이 자동으로 기록되는 서비스에요.
컬처 인터뷰의 경우 경영진 인터뷰로 아틀라스랩스의 문화와 업무 방식 등 문화적 코드가 잘 맞는지 검증하는 단계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인터뷰 특성 상 온라인이 아닌 대면으로 이루어집니다.
Q: 아틀라스랩스인이 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컬처 인터뷰가 궁금한데요. 컬처 인터뷰를 통해 지원자의 어떤 점을 주로 보시나요?
컬처 인터뷰에서는 스스로 업무를 스케줄링하고, 기한 내에 이를 마칠 수 있는지, 다른 팀원들과 커뮤니케이션하고 협업하는데 문제가 없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체크합니다.
아틀라스랩스는 ‘자유’가 아닌 ‘자율’을 중시하는 회사인데요. 특히, ‘무제한 휴가’와 ‘완전 리모트 근무’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직원 개개인의 높은 성숙도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요구됩니다. 이 때문에 ‘자신의 업무에 자신감을 가지고, 자율적인 근무환경에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인재’를 늘 찾고 있습니다.
아울러 본인의 의견을 자신감 있게 논리적이고 또 설득력 있게 표현할 수 있는지도 중요한 포인트로 보고 있습니다.
Q. 현재 오픈되어 있는 포지션에 대해서도 간단히 말씀주세요.
서비스와 회사 규모 확장으로 현재 여러 포지션에서 인재를 찾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포지션이 Product Designer, Web front-end, DevOps Engineer 입니다.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경우 저희의 주요 서비스를 유저의 관점에서 보고, 다양한 유저 인터뷰를 통해 인사이트를 도출해 서비스를 기획하고, 디자인 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업무를 담당하는 포지션 입니다.
또한, 스위치 앱과 웹서비스인 스위치 커넥트 (Switch Connect)의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해 Web front-end와 DevOps Engineer 포지션에도 뛰어난 인재를 찾고 있습니다. 유저의 가치와 성장에 관심이 있으신 모든 분들에게 저희 아틀라스랩스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답니다. 각 포지션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atlaslabs.ai(링크)를 참고해주시고, 저 케일리에게도 recruiting@atlaslabs.ai 로 언제든지 문의해주세요! 🙂
Q. 피플팀 매니저로 아틀라스랩스가 직원 분들과 지원자 분들에게 어떤 회사로 인식되었으면 하시나요?
저는 직원분이 천 명이 넘는 대기업에서도 근무해보고, 많은 분들이 다양한 IT업계에 이직하실 수 있도록 돕는 업무도 오랫동안 해 보았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남녀노소 구분 없이 자유롭고 수평적인 인간관을 추구해 왔는데요. 그 때문에 대기업 등의 특유의 수직적이고 보수적인 기업 문화에 답답함을 느꼈던 적도 많았습니다.
다양한 조직을 거치면서 늘 마음 한구석에는 수평적이고 열린 기업 문화를 경험해 보고 싶었는데 아틀라스랩스에서 비로소 가슴이 뻥 뚫리는 듯 한 느낌을 받았어요. 제가 늘 꿈꾸어왔던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동료로서 서로를 존중하고 자율성을 인정해주고자 노력하는 기업을 만나게 된 거죠.
저희 아틀라스랩스는 AI 기술로 사람들을 서로 연결하고, 사람들이 더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회사입니다. 저희 회사의 비전처럼 저희 직원 분들이 회사에서 각자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고, 프로페셔널로 서로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함께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방향으로 협업할 수 있는 기업으로 인식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에서도 이제 스타트업이 전체 채용 직원 수 면에서 대기업을 앞 설 정도로 많은 분들이 스타트업에서 경력을 쌓고 계신데요. 대기업보다 더 자율적이고 개방적인 환경에서 본인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현시키는데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꼭 아틀라스랩스와 같은 스타트업과 함께 해 보실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케일리 매니저의 설명처럼 4차 산업 혁명으로 우리의 삶은 이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지만 우리의 업무 환경은 여전히 40년 전과 별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이 조금 놀라운데요.
아틀라스랩스의 스위치 SWITCH와 같은 AI 기술로 모든 사람들이 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하게 된다면, 사람들의 업무도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질 것 같습니다. 반복적이고 지루한 업무는 AI가 담당하고, 사람들은 더 창의적이고 직관적인 업무에 집중하면서 ‘사람이 더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할 수 있으니까요.
앞으로 AI 기술이 사람들의 업무 방식과 환경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 궁금하시다면 아틀라스랩스의 문을 두드려보세요.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본인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업무를 하며 삶을 즐기고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한발 앞서 만들어 가실 수 있는 멋진 곳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