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재택근무 아니라, ‘리모트 워크’니까 제주도 한 달 살기도 가능해요.”

최근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떠오르고 있는 기업 문화가 있는데요. 바로 리모트 워크(Remote Work)입니다. 리모트 워크는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본인의 업무 스타일에 맞춰 일을 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현재 많은 기업들에서 실시하고 있는 리모트 워크는 코로나19로 인해 한시적으로 허용한 재택근무 이거나 많은 제약이 따르는 형태로 본래의 의미와는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아틀라스랩스는 창립 초기부터 리모트 워크를 도입해 현재는 ‘디지털 노마드’ 생활까지 가능할 만큼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미국에서 5주, 태국에서 4주 동안 근무했던 직원도 계시니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 노마드’ 생활이 가능하다고 봐도 되겠죠?

이렇게 성공적으로 리모트 워크가 운영될 수 있었던 건 자유로운 근무 환경에서 능동적으로 일하는 것이 좋은 업무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 믿는 아틀라스랩스의 문화 덕분인데요. 업무에만 매몰되어 삶을 돌보지 못하거나, 제약 없는 업무 환경에서도 태만해 지지 않을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지금도 제주도의 오션뷰 숙소에서 즐겁게 일하고 계신 스위치의 CX Manager, Ryan의 디지털 노마드 생활을 통해 아틀라스랩스의 특별한 문화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CX Manager, Ryan

Q. 반갑습니다 Ryan! 한 달 살기가 거의 끝나가고 있는데 돌이켜 봤을 때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가장 좋은 건 어디에서나 업무를 할 수 있다는 거예요. 삶의 만족도가 높아진 건 물론이고, 업무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됐어요.

화상 회의로 업무 진행 사항 공유

집이나 회사에서 일하면서 뭔가 알 수 없는 답답함(?)도 있고 바쁘게 지나가다 보니 정신없이 보낸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있는 곳이 시골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여유롭고 풍경도 탁 트여서 오히려 더 편하고 안정적으로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업무로 스트레스 받거나 하면 퇴근 후 카페에서 바다를 보며 멍 때리다 보면 어느 순간 언제 그랬냐는 듯이 편안해지더라고요. 그리고 퇴근 후 일정을 잡거나 주말에 어디를 가볼지 계획을 짜는 재미도  한몫하고요! 잘 쉬는 게 업무적으로도 매우 중요했다고 느끼고 있어요. 

Q. 디지털 노마드를 결심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셨나요?

제주도 한 달 살기는 오래전부터 꼭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고, 제가 올해 29살이라 20대의 마지막을 의미 있게 보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어요. 하지만 회사 생활을 하면서 한 달이라는 기간 동안 출근을 안 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잖아요. 그래서 퇴사나 이직 등을 하면서 공백기가 생기면 가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공백기에도 면접 일정이 잡혀서 일정을 조정하는 데 어려운 점이 참  많더라고요.

그러다 아틀라스랩스에 입사를 하게 되면서 리모트 워크라는 것을 처음 접하게 되었고, 디지털 노마드까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요청을 드리게 됐죠.

Q. 디지털 노마드를 하겠다고 말했을 때 주변의 걱정이나 반대는 없었나요?

처음 제주도 한 달 살기를 하러 간다고 했을 때 친구들은 직장 옮긴 지 얼마나 됐다고 또 일을 그만둔 거냐고 했어요. 그래서 저희 회사 업무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간단히 설명해 줬더니 다들 그런 게 가능하냐고 많이들 놀라더라고요. 물론 가족들도 비슷한 반응이었고요.

회사는 워낙 리모트 워크가 잘 정착되어 있기도 하고, 이전에 디지털 노마드를 하셨던 분들도 계셔서 흔쾌히 허락을 해주셨네요.

Q. 제주도로 떠나기 전 어떤 준비를 하셨나요?

우선 저는 화상 미팅이 많아 숙소에서 일을 해야 했고,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인 만큼 뷰를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그래서 바닷가 주변인지 제일 중요하게 봤어요. 그리고 업무 환경을 잘 갖추는 것도 중요했기 때문에 와이파이가 잘 되는지, 책상과 의자가 있는 곳인지도 체크했습니다.

평소에는 노트북에 모니터를 연결해 사용하는데 가져가기가 어려워  TV를 연결해 사용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숙소에서 확인을 해보니 TV가 잘 나오긴 했지만, PC랑 연결이 안 되는 모델이라 조금 속상했네요. 그리고 한 가지 팁으론 콘센트 위치가 애매하면 불편할 수 있으니 멀티탭을 챙겨가면 정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바다를 보며 일을 할 수 있는 숙소

Q. 제주도에서 어떤 일상을 보내고 계신가요?

제가 위치한 곳은 태흥리라는 조용한 시골 마을인데요. 동쪽에 위치해서 아침이 이른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늦잠을 자고 싶어도 평소 보다 일찍 눈이 떠지더라고요. 보통 부스스한 상태로 발코니에 가서 바다를 보면서 잠을 깨고 나서 음악을 틀어 놓고 출근 준비를 합니다.

그렇게 오전 업무를 마치고 간단하게 점심 식사를 해요. 시골이다 보니 주변에 정말 아무것도 없거든요… 그래서 보통 평일 점심은 해서 먹을 때가 많아요. 그리고 오후 업무를 하는데 카페에서 하면 좋겠지만 업무 특성상 일은 조용한 숙소에서 할 때가 많았네요.

퇴근 후에는 근처 카페의 커피를 테이크 아웃해서 제가 자주 가는 포구 앞에 주차를 하고 주변 풍경을 감상하면서 여유롭게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퇴근 전 간단한 아침, 카페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점심 시간, 퇴근 후 해안 도로 드라이브

Q. 제주도에서 맞이하는 주말은 어떤가요?

확실히 서울에서는 못 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하루하루가 아까워서 매주 주말 여행을 하며 제주도에서만 할 수 있는 것들을 즐겨보려고 했어요.

제주도에서의 특별한 경험

관광지 중심으로 여행을 하기도 했고, 유명 맛집도 찾아서 가보고, 친구들을 초대해 같이 수영도 하고 평소와는 다른 특별한 주말을 보냈어요. 무려 4번의 주말을 제주도에서 보낼 수 있어서 알찬 여행이었어요.

퇴근 후, 주말을 이용해 방문하는 제주도의 유명 맛집

Q. 디지털 노마드 생활을 계획 중인 분들께 팁을 드리자면? 

일단 업무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잘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그에 따라서 어떤 조건의 업무 환경을 구성해야 하는지 결정되니까요. 또 숙소 주변에 어떤 편의 시설이 있는지, 퇴근 후 혹은 주말에 주로 어떤 걸 하고 싶은지 잘 생각해서 선정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일은 하지만 여행을 왔다는 느낌을 받고 싶어서 아침에는 발코니에서 바다를 보고 저녁에는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일과 삶의 균형을 맞췄던 것 같아요. 평일에 일은 하지만 아침과 저녁으로 바다와 풍경을 보면서 여유를 즐겼습니다.

Q. 다음엔 어떤 디지털 노마드 생활을 해보고 싶으신가요?

다음에 갈 수 있다면 해외로도 한번 가보고 싶어요. 아쉬웠던 점은 아무래도 혼자다 보니 맛집 가는 게 좀 불편하더라고요. 주로 2인 이상 주문을 받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기간은 한 달 정도가 좋은 것 같네요. 어딜 가나 업무를 겸하다 보니 확실히 일반 여행과는 차이가 있어요. 그래서 기간을 좀 길게 잡고 여유롭게 가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내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원하는 업무 스타일대로 일할 수 있는 진짜 리모트 워크를 꿈꾸시나요? 그럼 아틀라스랩스에서 채용중인 다양한 포지션을 확인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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